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해외 스타 소식

[할리웃POP]나오미 왓츠 "36세에 조기 폐경..폐경기, 부끄러운 일 아냐" 소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배우 나오미 왓츠가 36세에 조기 폐경을 겪었다고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왓츠(54)는 최근 매거진 '헬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36세에 조기 폐경을 겪었을 때 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기분이 급격하게 변화했으며 식은땀이 났고, 편두통도 있었다.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것 같았다"라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 호르몬 변화를 겪은 것이다. 하지만 이 변화는 해방감을 더 느끼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오미 왓츠는 "이 여정을 거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반대편에서 더 진정성 있는 나를 느끼게 됐다. 내 몸의 변화를 인정하면서 많은 자유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


나오미 왓츠는 여성에게 폐경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금지된 주제라는 사실도 꼬집었다. 그녀는 "내가 증상을 처음 겪었을 때, 폐경이 금지된 주제가 아니었다면 더 쉽게 변화를 인정했을 것이다. 폐경기를 겪는 여성에 대한 개방적인 대화와 자원이 부족하다"라며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아직도 내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과거에는 40살이 넘으면 강제적으로 은퇴를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녀는 "폐경기가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적절하게 묘사되어야 한다. 여성의 이야기는 모든 단계에서 흥미롭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폐경은 인구의 절반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오미 왓츠는 배우 리브 슈라이버와 2005년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를 이유로 2016년 9월 이혼을 발표했고,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뒀다. 이후 2017년 넷플릭스 드라마 '집시'로 만난 동갑내기 배우 빌리 크루덥과 결혼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