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부산에서 SUV 한 대가 전통시장 쪽으로 돌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60대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UV 차량 한 대가 시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행인들을 향해 돌진합니다.
행인들은 혼비백산 줄행랑을 치고, 좌판에 있던 물건들은 모조리 바닥에 쏟아지고, 바퀴에 밟혀 터지기까지 합니다.
[김정희/부산 구포동 : 차가 쓸고 내려왔어요. 이쪽으로 오는 걸 피해서 저리로 바로 부딪혔거든요. 굉음처럼 쾅쾅 이런 소리가 많이 났어요.]
사고가 난 건 지난 22일 오전 11시 반쯤, 6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온 겁니다.
차량이 밀고 내려왔던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 시장은 주말 점심시간을 앞두고 있어 이용객들로 붐벼,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시장 상인 : (사람들이) 많았는데, 위에서 고함을 막 지르니까, 차 내려간다고 비키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이쪽저쪽으로 막 다 비켜섰어요.]
운전자 A 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차량조작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년 전 60대 할머니와 18개월 손녀가 숨진 수영 팔도시장 사고와 비슷합니다.
전통시장 차량 돌진 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자동차 진입금지 등 안전대책은 여전히 없습니다.
[구청 관계자 : 여긴 엄연히 도로이고, 물류를 운송하는 물류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통행이 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통행을 제한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장 상인의 불편 등을 이유로 지자체가 적극 나서지 않는 동안 유사한 사고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KNN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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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부산에서 SUV 한 대가 전통시장 쪽으로 돌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60대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UV 차량 한 대가 시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행인들을 향해 돌진합니다.
행인들은 혼비백산 줄행랑을 치고, 좌판에 있던 물건들은 모조리 바닥에 쏟아지고, 바퀴에 밟혀 터지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