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장장 6년간 할리우드 최고의 이슈였던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이혼 공방이 넷플릭스 다큐로 나온다.
22일(현지시각) 인사이더 등 다수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법정 다큐멘터리 '뎁 vs 허드'를 8월 16일 공개한다.
앞서 2015년 2월 조니 뎁과 결혼한 엠버 허드는 이듬해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6년간 펼쳐진 진실 공방 끝 2021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의 배심원단은 엠버 허드를 학대한 적 없다는 조니 뎁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니 뎁에게 1,500만 달러(약 18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재판 직후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대한 권리를 획득, 해당 사건에 대한 제작을 빠르게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뎁 vs 허드' 제작을 맡은 엠마 쿠퍼는 유명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과거 "마릴린 먼로의 미스터리: 들리지 않는 테이프", "매들린 맥캔의 실종" 등을 연출한 바 있다.
넷플릭스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뎁 vs 허드'는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에 새로운 시각을 밝혀줄 수 있다"라며 사건에 대한 중립적인 관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 5월, 영화 '잔 뒤 배리'로 소송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복귀했다. 이에 프랑스 영화계에서 반발하는가 하면,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조니 뎁의 법정 싸움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또 나는 그저 배우로서 조니 뎁을 생각한다"라며 조니 뎁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다만 조니 뎁은 이 같은 잡음에 태연하게 반응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니 뎁은 '언론과 마주하는 것이 두렵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고 당당히 답했다. 또 "난 어디에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컴백'이라는 단어에 대해 궁금하다"고도 말했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보이콧을 당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나는 할리우드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의 보이콧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나는) 더 이상 할리우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