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지역 웹툰 제작 업체인 스튜디오 니니의 인기 웹툰 '복수를 후원해 주세요'가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에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픽코마는 일본 앱(App) 만화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형 웹툰 플랫폼으로 월 이용자 수가 1천만명을 웃돈다.
'복수를 후원해 주세요'는 픽코마 론칭 직후 스마툰 종합 랭킹 1위, 판타지 장르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일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종이책이 아닌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컬러와 세로 읽기 요소를 갖춘 K-웹툰의 경쟁력을 지역 업체가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은 백작 집안에서 태어난 로벨리아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악녀로 내몰리게 되는 운명을 극복하고 빼앗긴 가문을 되찾기 위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9월 국내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 7개국에도 진출했다.
대구디지털진흥원 관계자는 "대구에서 만든 웹툰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라며 "웹툰 작가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해외에 널리 유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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