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초점]'D.P.'→'경소문'·'소옆경' 시즌2 출사표..넷플릭스 독주 막을까

[헤럴드POP=강가희기자]시즌1로 화제를 모았던 'D.P.', '경이로운 소문', '소방서 옆 경찰서'가 연달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와 국내 방송사의 동시 출격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D.P. 시즌2'가 이달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D.P'는 21년 8월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는 물론 태국, 베트남 등의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시즌1의 주연을 포함하여 'D.P. 시즌2'에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추가된다. 육군 본부 법무실장 역의 지진희, 법무장교 역의 서은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2는 시즌1을 이어받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군대 내부의 문제를 사회적 측면까지 확장시킬 예정인 'D.P. 시즌2'. 이와 같은 스토리에 정해인과 구교환의 끈끈한 케미가 시즌2에서는 어떻게 작용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 또한 29일 부제 '카운터 펀치'로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21년 1월 종영했던 '경소문'은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사람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악귀 사냥꾼이라는 신선한 주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경소문'은 시즌2를 앞두고 주연 '조병규'의 학폭 의혹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더 강력해진 '카운터'들의 활약 예고에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소문 시즌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의 영입을 예고하며 한국판 시리즈 히어로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악귀 역할로는 강기영, 김히어라, 진선규를 영입하여 실력파 배우들의 빌런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또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라는 제목으로 8월 4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초에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인 만큼 완성감 있는 스토리 라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서와 경찰서의 공조를 다루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소방서 옆 경찰서'는 시즌2에서 국과수의 합류를 예고하며 업그레이드된 공조를 다룰 예정이다.

시즌1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 채 모호하게 끝난 만큼,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은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의 피나는 사투가 돋보였던 시즌1에서 더 나아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더욱 풍성한 서사로 여름밤을 시원하게 달래줄 예정이다.

이처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가 휩쓰는 화제성에 맞서 국내 방송사들도 출사표를 내던졌다.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들의 연달은 시즌2 공개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 더욱 깊어지는 인물 간 케미와 서사로 매력을 선사하는 시즌제 작품들 중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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