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유포 더는 참지 않는 국민의힘
유튜버 김어준 씨(오른쪽)와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관련 2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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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유튜버 김어준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오는 21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김어준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 미디어법률단은 김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최근 벌어진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극단 선택 사건에 대해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곧 (국민의힘 의원의)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김씨의 발언 이후 네이버 뉴스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의원의 실명과 가족 사진 등이 게재되기 시작했고, 한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해명했다. 한 의원은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가 지난 18일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3선 국회의원'을 가족으로 둔 학부모의 갑질 루머가 퍼져나갔다. 서이초등학교 측은 "해당 교사는 학교 폭력 업무를 맡지 않았고, 1학년 담임을 원해서 한 것"이라는 등의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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