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플랫폼 연동구조·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신규과제 채택
ETRI 연구진이 XR 협업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ETRI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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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시공간을 초월해 구현되어 ‘차세대 인터넷’이라 불리는 메타버스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2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메타버스 포커스그룹(FG-MV) 회의 및 포럼에서 메타버스 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 연동구조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참조모델 등 신규과제 2건의 제안이 추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ETRI는 지난 3월, 제1차 회의 실적에 이어 총 5건의 관련 표준문서 개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신규 채택된 메타버스 플랫폼 연동 구조는 다양한 메타버스 연동 방식의 밑그림을 그리는 핵심 표준으로 기술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ETRI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이 국제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ETRI 표준연구본부는 과기정통부 표준화 과제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간 연동은 물론 가상세계-실세계 간 연동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부서와 협력하여 ETRI 보유 메타버스 관련 원천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위한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시들어지는 것과 달리, 주요 국가 및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상력에서 출발한 메타버스가 첨단 기술과 제품들로 무장하여 머지않은 미래에 사용자들에게 성큼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각 본부장은 “ETRI의 메타버스 표준화 작업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지지받고 있으며 한국이 주도하고 있으므로 정부 및 산학연 기관과 협력하여 국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영향력 있는 국제표준 성과 창출과 글로벌 표준 리더십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도 “메타버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ETRI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다가올 미래 메타버스 세상의 기술 선도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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