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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철기둥' 김민재 품은 뮌헨, 축구도 경영도 '절대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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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 축구의 '철기둥'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한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지배하다시피 해온 강팀입니다.

분데스리가 33회, FA컵 격 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포칼 20회, 슈퍼컵 10회 등 독일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합니다.

한때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함께 '2강'으로 꼽히던 시절도 있었지만,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하는 등 2010년대부터는 압도적인 '절대 1강'의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준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지난 시즌에는 최종전에서 쾰른에 극적인 2대 1 승리를 거두며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서 자국 리그에서 10시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한 팀은 뮌헨뿐입니다.

뮌헨은 유럽 무대에서도 단연 첫손에 꼽히는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통산 6차례 우승해 레알 마드리드(14회·스페인), AC밀란(7회·이탈리아)에 이어 리버풀(잉글랜드)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입니다.

가장 최근에 UCL에서 우승한 것은 2019-2020시즌으로,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트레블(3관왕)을 차지한 것은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 두 차례입니다.

뮌헨은 실력만큼이나 건실한 운영으로도 유명한데 거의 매 시즌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무관중 경기 등으로 프로축구계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던 2019~2022년에도 3시즌 연속으로 흑자를 내 부러움을 샀습니다.

재정적으로 여력이 많은 구단임에도 선수를 영입할 때는 철저하게 '가성비'를 따집니다.

다른 빅 클럽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유망주들을 쓸어 담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습니다.

빅 클럽 중에서는 FC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선수를 '키워서' 활용하는 경향이 큰 구단이기도 합니다.

뮌헨 역사에는 프란츠 베켄바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 필리프 람 등 유스팀 출신으로 구단 레전드 반열까지 오른 선수가 유독 많습니다.

붉은 홈 유니폼의 뮌헨은 1900년에 창단해, 123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등이 뛴 1960년대 후반부터 강팀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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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11연패 이룬 뮌헨

뮌헨을 둘러싼 바이에른주까지 연고로 삼고 있어, 사실 유럽에서는 '뮌헨'보다는 '바이에른'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립니다.

김민재에 앞서 뮌헨에서 뛴 한국 선수로는 그와 함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있습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AP,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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