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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주한미군 판문점 월북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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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발생한 주한미군 병사의 월북 사태와 관련해 북한은 하루가 지난 19일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보도 리스트를 공개했지만 미군 병사의 월북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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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병사들이 경비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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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김일성 사망 29주기 해외 추모 행사 ▲신발공업 부문에서 질 제고사업 실행 ▲대남 반정부 시위 선동 등 6개의 보도를 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TV와 라디오도 오전 7시 현재 관련 보도가 없는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미군 병사의 신병을 확보한 북한당국이 월북 경위와 신상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파악한 뒤 관련 사실 보도와 함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월북 병사는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이등병으로, 20대 초반이라고 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NYT에 문제의 병사가 최근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한국 수감시설에서 풀려났으며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병사가 어떻게 JSA투어에 나설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는 2018년 미국 국적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북중 접경지역을 넘어 입북했다가 억류된 이후 첫 미국인의 월북 사례로, 한미 핵 협의그룹(NCG) 개최와 미군 핵잠수함(SSBN)의 부산항 입항이 이뤄진 날 벌어졌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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