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A(65)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쯤 원주시청 1층 민원실을 찾아가 “재난지원금을 받고 싶다. 시장을 만나게 해 달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공무원들에게 집기를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지만, A씨는 경찰이 떠나자 재차 민원실로 가 난동을 부렸다. A씨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집기를 맞은 공무원은 “나이 어린놈이 건방지다고 하더니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계속했다. 그러면 얼굴을 향해 팸플릿과 지갑 등을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다음날인 18일 다시 원주시청을 찾아 행패를 부렸고,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과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시청 민원실을 찾아가 소동을 벌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