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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김건희 에코백 속 샤넬백"이라더니…가짜뉴스 실토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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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 상황 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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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의 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안에 명품백이 있다고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하며 글을 삭제했다. 이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8일 "치고 빠지는 속칭 '떴다방' 식 유형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영훈 부의장이 앞서 '에코백 속 명품백'을 제기했다 번복한 글을 공유하며 "민주당 소속 인사의 ‘아니면 말고 식’ 조작을 보니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박영훈 부의장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지난 10~16일 해외 순방 도중 리투아니아에서 김 여사가 든 에코백의 내부가 담긴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올리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0000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사흘 뒤인 17일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의 제품이 아님으로 보인다"며 "탑핸들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며 정정했다. 앞서 의혹을 제기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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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6일 해외 순방 도중 리투아니아에서 김건희 여사가 든 에코백 안에 명품백이 담겨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글. 사진 박영훈 의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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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정정한 글. 사진 박영훈 의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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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대출 의장은 "대통령 부인의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이 '샤넬명품 가방' 이라고 사실인양 단정짓더니 오늘은 '아님으로 보입니다'라고 슬쩍 오리발 내민다"며 "'떴다방'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해 보이지는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게 '조작'이자 국민 현혹시키는 '가짜뉴스'"라며 "이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 의혹 등 가짜뉴스가 차고 넘친다"고 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러니 '가짜뉴스 조작단' '더불어 조작당' 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 아니겠느냐"며 "가짜뉴스로 흥한 자 가짜뉴스로 망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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