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전날 내린 비로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공주시 옥룡동 수해 현장엔 출입을 금지하는 폴리스 라인이 걸려 있고,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들과 물에 떠내려 온 토사, 생활 쓰레기 등이 도로에 널려 있다. 2023.07.16. ssong100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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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공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1명을 비롯해 공공시설 138건, 사유시설 148건, 농경지 침수 825㏊, 농경지 유실 20.3㏊, 가축 폐사 14만 8000마리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18일 현재 317명의 이재민이 각 읍면동에 마련된 임시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대응 수준을 비상 3단계로 격상한 시는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며 응급 복구와 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매일 재난대책 보고회를 열고 피해 상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옥룡동과 이인면 만수리 등 피해 현장을 돌면서 대응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 등 정부 관계자와 여야 지도부 등에서 잇따라 피해 현장을 방문함에 따라 최 시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피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자체 재정 여건이 열악한 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지난 17일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문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설명하고 긴급 보수를 위한 예산 지원 등을 당부했다.
최원철 시장은 “피해지역 응급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재해구호기금과 예비비 등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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