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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하차도 속 의인 있었다…연달아 3명 구한 화물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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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기 목숨도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사람도 있습니다. 사고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화물차 운전기사는 당시 차 지붕 위로 급히 몸을 피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3명의 목숨까지 구했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화물차 운전기사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평소처럼 14t 화물차를 몰고 궁평2지하차도를 통해 출근하던 44살 유병조 씨.


파도처럼 밀려오는 거센 물살을 헤쳐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바로 앞서 달리던 버스의 시동이 꺼진 것 보고 뒤에서 추돌하며 함께 나가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