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POP]로다주, '아이언맨' 보다 '오펜하이머'.."내인생 최고의 영화"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의 신작 영화 '오펜하이머'를 극찬했다.

최근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인터뷰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한 영화 '오펜하이머'를 극찬하며 "'아이언맨'을 너무 오랫동안 연기하는 것이 자신의 연기력에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을 통해 처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11년간 토니 스타크 그 자체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1년 동안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혹시 내가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늘 불안하고 걱정됐다"라며 "내가 갖고 있는 근육이 위축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에서 다른 근육을 써서 연기를 해보자고 조언했다. 기존 '아이언맨'을 연기할 때 의존했던 요소들을 없애자고 해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또 '오펜하이머'에 대한 자신감도 표현했다. 그는 '오펜하이머'에서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진행된 시사회에서 "단순하게 말하겠다. 내가 했던 영화 중 정말 최고다. 여러분도 빨리 나와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여러분의 기대가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특히 영화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 ' 등 탄탄한 완성도를 지닌 작품들로 국내 3,315만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에는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은 채 거대한 스케일의 시네마틱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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