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주목 받는 아세안

日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서 오염수 허위정보 확산방지 논의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와 관련된 '허위 정보' 확산 방지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나타났급니다.

16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외무성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3국 외교장관 회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에 관한 허위 정보의 확산 방지에 관한 협력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한국이나 미국 측 자료에는 들어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으로 계획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홍보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미국 측에 이런 협력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 정부가 100만 유로(약 14억 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건네고 일본 측에 유리한 결론을 내도록 유도했다는 한국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며 "무책임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중국 정부가 원자력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는 원자력 발전소의 정상 가동으로 인한 폐수와 완전히 다르다며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데 대해 "중국에 과학적 관점에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반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13일 하야시 외무상과 자카르타에서 회담을 열고 "일본 정부가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과학적 안전성은 물론 국민적 안심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