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 작가조합(WGA)이 현재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조합이 합류하면서 할리우드의 양대 노조가 1960년 이후 63년 만에 동반 파업을 벌이게 됐습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은 13일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넷플릭스, 아마존 등 대기업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4일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합에는 미국의 배우와 방송인 16만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단역·스턴트 배우들부터 유명한 정상급 배우들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배우가 망라돼 있는데요.
이들은 파업 지침에 따라 14일부터 영화 촬영은 물론, 이미 제작이 끝난 영화들의 홍보 행사, 각종 시상식 등에도 참석할 수 없게 돼 할리우드는 거의 마비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배우조합은 앞서 파업을 시작한 작가조합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시대 도래에 따른 재상영분배금(residual)과 기본급 인상,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배우의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노사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대규모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보이는데요. 이번 파업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적으로 40억달러(약 5조원) 이상의 손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현주
영상: 로이터·유튜브 Screen Culture·유튜브 ParamountKR·유튜브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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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은 13일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넷플릭스, 아마존 등 대기업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4일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합에는 미국의 배우와 방송인 16만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단역·스턴트 배우들부터 유명한 정상급 배우들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배우가 망라돼 있는데요.
이들은 파업 지침에 따라 14일부터 영화 촬영은 물론, 이미 제작이 끝난 영화들의 홍보 행사, 각종 시상식 등에도 참석할 수 없게 돼 할리우드는 거의 마비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배우조합은 앞서 파업을 시작한 작가조합과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시대 도래에 따른 재상영분배금(residual)과 기본급 인상,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배우의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노사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대규모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보이는데요. 이번 파업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적으로 40억달러(약 5조원) 이상의 손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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