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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최준희, 외조모 갈등·학폭 논란 입 연다...카라큘라와 인터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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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튜버 카라큘라를 만난 최준희.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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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신고한 이유에 대해 밝힌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13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준희 양을 만나 외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왜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패륜을 저지르게 됐는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학폭 이슈까지. 오늘 밤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카라큘라’는 인터뷰를 진행한 당시 촬영한 최준희 사진도 공개했다.

인터뷰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진실을 중립적으로 밝혀달라”, “학폭 논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인터뷰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것에 앞서 학교 폭력 논란에도 휘말린 바 있다.

최준희는 2016년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동급생 A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A는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사건은 그가 유튜브를 시작하던 2019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같은 해 2월 유튜브를 통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전말에 대해 설명하고 싶지만, 피해자 본인의 입장을 듣지 못했고 2년간 연락을 안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이고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최준희가 지난해 9월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출연하며 학폭 가해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교육 관련 콘텐츠에 학폭 가해자가 출연했다며 비판했다.

그는 “친구와 다퉜고 마음을 헐뜯는 단어를 내뱉고, 내가 힘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 입장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퉜던 친구들과 어렵게 연락이 닿아 카페에서 만나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변명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최준희는 논란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지난 11일 최준희가 외할머니인 정옥숙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씨는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 최환희가 집을 비우게 되며 반려묘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7일 아파트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10시경 집안일과 반찬 준비를 한 뒤 거실에서 쉬고 있던 도중, 손녀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와 본인을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집은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으로, 현재는 최환희와 최준희가 공동명의로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집을 공동소유하고 있는 또 다른 집 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주거침입이 된다’며 정씨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경찰에 연행된 정씨는 지구대에서 1시간가량 대기하다 9일 오전 1시께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같은 날 오전 5시까지 피의자 진술을 받았다.

이 사건이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최준희는 큰 비난을 받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해 해명에 나섰다.

최준희는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 정씨에게 욕설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며 2017년 정씨와 오빠 최환희가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환희야, 경찰서에서 전화가 가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해", "환희야, 준희가 할머니 물어보면 모른다고 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씨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최준희는 13일 돌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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