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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시저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995년생 다니엘 시저는 2014년 EP '프레이즈 브레이크'(Praise Break)로 데뷔했다. 2019년 그래미 어워드 'R&B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베스트 파트'(Best Part)(feat. H.E.R.), '러브 어게인'(Love Again)(feat. Brandy) 등을 히트시키며 R&B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 등이 본인의 SNS에 다니엘 시저의 곡을 여러 번 추천해 화제를 모았다.
2018년 단독 공연을 열고 첫 내한을 한 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날씨가 조금 더 화창했다며 좋았겠지만, 음식도 맛있고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며 "친구들 중에 한국에 사는 이들이 있어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이번에 내한한 이유는 이번 주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해브 어 나이스 트립' 때문이다. 그는 15일 공연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다니엘 시저는 "최근 정기적으로 공연한 적이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무대에 서며 그런 경험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처음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을 때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백스테이지에서 무대에 서기 전에 관객들이 너무 조용해서 신기했다. 펜을 떨어드려 봤는데, 그 소리가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저에 대한 존중심이 느껴져서 놀랐다"고 했다. 또 "팬들과 고기를 먹었다. 소주를 많이 마셔서 집에 가는 길이 기억에 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K팝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한국 음악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않디"고 말한 그는 "K팝신 자체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비틀스가 생각날 정도로 거대한 팬덤을 거느린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가수들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딘의 친구들과 그의 방문했다.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역시 LA를 자주 와서 그때마다 만나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친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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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앨범 작사, 작곡, 연주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에 비해 주도적으로 관여하며 리더로서 역할을 했다. 이전엔 여러 가르침을 받으며 작업했다면, 이번엔 주도적으로 방향을 잡고 갔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6월 발표한 '케이스 스터디 01'(CASE STUDY 01)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그는 "많은 시간이 흘러서 여러 변화가 있었다. 조금 더 어려운 결정을 할 수 있다. 희생을 해서 목표를 이루는데 집중하고 있다. 더 현명해졌고 저지른 실수에 대해 많이 배웠다. 조금더 자신 속 조급함이나 고통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배웠다"고 말했다.
자신의 음악에서 중요한 요소들도 짚었다. 그는 "기타가 들어간 요소가 많다. 멜랑꼴리하다. 심플하고 직설적이다. 비유와 은유가 들어간다. 비유와 은유를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단순하게 전달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베이스라인이 중요하게 들어간느 음악을 많이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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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한국 팬들에게 "어쩌면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세상이 자기 자신을 변하게 두지 말라"고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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