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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미 NSC "북, 유엔 결의 뻔뻔히 위반…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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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국제사회는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UN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했다며 한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ICBM 발사에 미국은 국가안보회의 NSC 차원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고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뻔뻔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멈추고 회담 테이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주민 삶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폐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을 규탄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NATO 사무총장 : (북한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과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됩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북한은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제히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지만, 핵과 미사일을 앞세우는 북한의 전략을 바꿀 만한 결정적 카드는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진훈)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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