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의겸 ,이번엔 '양평땅 인수위 기획설'인가… 가짜뉴스 인증된 셈"

"청담동 술자리에 이어 김의겸 본격 등판"

"전 국민 다 아는 '흑석동 재테크 귀재' 김의겸, 염치 없지 않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지난 9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일대 모습. /연합

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번엔 양평땅 인수위 기획설인가"라고 비판했다.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의겸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용역에 대해 '인수위에서 민간업체에 새로운 안을 주문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직접 노선 변경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부대변인은 "'청담동 술자리'에 이어 이번에는 '양평땅 인수위 기획설'"이라며 "가짜뉴스 전도사 김의겸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본격 등판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인수위에서 용역을 맡겼던 민간업체에 직접 노선 변경까지 주문했다는, 국정운영의 ABC도 모르는 황당한 주장"이라며 "민간업체 증인들이 멀쩡히 증언하고 있음에도 당장 드러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의겸 의원의 가짜뉴스와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수위 1호 과제'였다는 말까지 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 거짓 공론의 장을 총선까지 끌고 가려는 것"이라며 "망상에 망상에 망상을 더하고 있는 민주당 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진행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제1야당의 광적인 공세로 단순한 지역 고속도로의 문제 아닌 게 돼버렸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거짓 세력에 맞서 국력을 낭비하는 선례를 더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전 국민이 다 아는 '흑석동 재테크의 귀재' 김의겸 의원이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 운운하며 부동산 의혹을 이야기하기에 염치가 없지 않은가"라고 쏘아붙였다.

특히 "김의겸 의원이 등판한 것을 보니 특혜 의혹이 가짜뉴스라는 것이 인증된 셈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라며 "김의겸 의원, 어디까지 추해지려 하시나. 이제 그만하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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