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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졸리, 피트와 재산분할 진흙탕 싸움 "횡령과 배임 혐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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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이혼한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프랑스 포도밭 지분을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법원 문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브래드 피트가 횡령을 했다는 것.

12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전 투자 회사인 '누벨'은 브래드 피트가 포도밭 와인 사업에 대해 횡령과 배임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008년 졸리와 피트는 결혼 생활 당시 남프랑스 포도밭과 와인 사업 지분을 샀다. 가격은 무려 2,840만 달러(당시 기준 한화 약 340억 원)이다. 현재 가치는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사람은 이곳에서 2014년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도 올렸다. 하지만 이혼 후 졸리는 해당 지분을 매각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함께 키워나갔던 프랑스 와인 사업의 소유권을 두고 아직까지도 지저분한 소송전을 치르고 있다.

현재 브래드 피트는 졸리와 같이 포도밭 지분을 50%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 문서에 따르면 피트는 일련의 '허영 프로젝트'에 지분의 수백만 달러를 낭비함으로써 사실상 통제권을 장악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졸리 측은 "브래드 피트가 포도밭 와이너리의 가장 귀중한 자산 가치의 절반을 무료로 그의 친구 및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넘기려고 시도했다. 또 다란 사업의 이익을 위해 회사 자산을 낭비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브래드 피트 측은 "피트는 가족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오히려 지분을 몰래 판 것은 졸리다. 특히 피트는 사업에 수백만 달러를 더 쏟아부었다. 졸리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현재 유명 주얼리 브랜드의 부사장인 이네스 드 라몬(29)과 목하 열애 중이다. 최근 멕시코로 둘만의 여행을 떠났으며, 다수의 외신은 두 사람이 "진지한 관계"라며 미래를 함께 꿈꾸고 있다고 추측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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