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현중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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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현중(23)이 한국 선수 최초로 호주프로농구(NBL) 무대를 밟는다.
일라와라 호크스는 11일(한국시간) "한국의 '샤프슈터' 이현중과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스몰 포워드인 그는 구단과 3년 계약을 맺었고, 팀에 장거리 득점을 더 해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일라와라는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슨 와일드캣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팀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대학 농구를 했다. 현재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팀의 일원으로서 2023 NBA 서머리그를 소화하고 있었다. 그는 데이비슨 대에서 3시즌을 보내면서 대학 농구에서 손꼽히는 슈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소개했다.
맷 캠벨 일라와라 운영 단장은 "우리는 엘리트 슈터이자 떠오르는 재능인 이현중을 팀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는 이현중의 발전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가 현재 우리 선수단에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환영했다.
그는 "뛰어난 외곽슛은 경기에서 진정한 차이를 만드는 요소"라며 "이현중은 NBA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우리는 호크스가 그가 NBA 명단에 드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완벽한 환경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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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NBL리거가 된 이현중은 "앞으로 3시즌간 호크스에 합류하게 돼 기대된다"라며 "이렇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팀을 대표하고 샘 프롤링, 댄 그리다, 와니 스와카 로 불룩과 같은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중은 일라와라를 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호킨스는 국제적 목표와 NBA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선수들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으로 존중받고 있다. 이것이 내 결정의 핵심 이유"라며 "나는 울런공(호크스 연고지)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기대되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코치와 팀 동료, 호크스 팬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현중은 일라와라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아시아계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받지 못했지만, 호주 무대에서 뛰면서 다시 NBA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일라와라는 지난 시즌 NBL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일라와라는 2022-2023시즌 28경기에서 3승 25패에 그쳤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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