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세 번째 회담을 추진한다.
10일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기시다 총리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은 회의 마지막 날인 12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우크라이나 모두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초청받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되면 이는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가 된다. 지난 3월 첫 만남은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문으로 성사됐다. 두 번째 만남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깜짝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과 세 번째 만남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부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은 그간 지뢰 제거와 인프라(사회기반시설) 복구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일본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