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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 역사상 첫 한국 선수인 이강인의 다음 시즌 경쟁 구도는 어떨까?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10일(한국시간) 다음 2023/24시즌을 대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진행 중인 PSG의 베스트 일레븐을 예측했다.
PSG는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지난해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가 새로 부임한 뒤 선수단 교통 정리를 하고 있다.
FA가 된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떠나보냈고 이강인을 비롯해 밀란 슈크르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등 검증된 자원과 유망주들을 영입했다.
킬리앙 음바페는 구단과의 갈등으로 거취가 불분명하지만, 일단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로 1년이 남았다.
스쿼카는 엔리케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4-3-3 전형에서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예상했다.
음바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격진을 새롭게 꾸렸다. 기존에 네이마르와 음바페에 메시가 버티던 오른쪽에 아센시오를 배치했다.
중원은 기존 마르코 베라티, 비티냐와 함께 새로 합류한 우가르테를 세웠다. 이대로라면 이강인의 자리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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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마요르카를 거치면서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베다트 무리키라는 장신 스트라이커를 활용해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 그는 2022/23시즌 6골 6도움,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선 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기도 하는 이강인은 일단 예상 라인업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베라티 혹은 비티냐와 경쟁해야 한다. 비티냐보다 공격적인 재능이 월등히 뛰어난 측면에서 이강인이 경쟁 구도에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공격진에 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네이마르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네이마르가 PSG에서 차지하는 존재감과 입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경쟁이 쉽지 않다.
엔리케 감독이 전형을 4-3-3 대신 4-2-3-1로 바꾼다면 이강인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좌측 미드필더로 네이마르와 자리를 번갈아 설 수 있다.
변수는 PSG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을 영입하는지 여부다. 음바페는 주로 최전방 공격수보다 좌측면 공격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는 네이마르와도 겹치는 부분이다.
해리 케인이나 빅터 오시멘 같은 유형의 공격수들이 합류하게 된다면 오히려 음바페가 좌측 공격수,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이강인의 경쟁이 더욱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쿼카는 수비진에는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르니아르 등 신입생들에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등 기존 자원들의 조합을 예상했다.
사진=AP,EPA/연합뉴스, PSG, 스쿼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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