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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 제이제이 결혼 발표 "취집 극혐…출산 고민 컸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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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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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운동 유튜버 겸 트레이너 제이제이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이제이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줄리엔강과의 본격적인 웨딩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내년 봄을 예상했다.

제이제이는 "저는 개념이 아예 없다. 웨딩이라는 개념이 1도 없다. 주변을 보니까 결혼식에 대해 많이 알더라. 저는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을 보면 쓸데없는 돈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냥 저 돈을 통장에 넣어놔서 둘이 적금 들어서 3년 지나면 더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프러포즈링을 받고 나니 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고. 이에 제이제이는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웨딩링을 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이제이는 주변에서 자신을 비혼주의라고 알고 있다는 말에 "왜 그런가 했다. 영상으로만 저를 접하다 보니까 착각하지 않나 생각하게 됐다. 항상 언젠가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30대부터는 구체적으로 했다. 어느 타이밍에 짝을 만나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능력있으면 결혼하지마'라고 말하는데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한다. 비꼬아 말하면 결혼을 하는 이유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인가. 경제적인 의존에 의해 결혼을 선택하는? 흔히 말해서 정말 극혐하는 취집이라는 이유 때문에 선택한다는 말도 안 되는 레파토리가 되지 않냐. 그런 식으로 결혼하게 되면 100% 행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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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는 "경제 능력에 따른 갑을 관계는 부부 관계든 가족 관계든 무조건 있다고 생각한다. 살다 보면 돈의 권력 관계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에서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고 느껴서 중요함을 알고 있다. 경제적으로 편하고자 결혼한다면 내가 경제적 약자가 되기 때문에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이 좋게도 20대 후반부터 일을 꾸준히 열심히 많이 했고 30대 되니까 인생의 청사진이 그려지더라. 물론 혼자서도 너무 행복하지만 나랑 잘 맞는 짝이 있으면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느꼈다"는 말로 결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엿보였다.

다만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제이제이는 "굳이 내가 행복하고 내 파트너와 함께면 인생이 평생 행복할텐데 꼭 그 관계 속에서 아이를 낳아야할까? 출산을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출산을 하게 되면 부모의 희생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스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힌 제이제이는 "아이를 낳을 게 아니면 굳이 결혼을 서둘러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마음을 놓고 산 것도 있다. 결혼은 타이밍이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둘 다 마음은 있지만 의지가 없으면 계속 시간이 가는 것 같다"며 현재 줄리엔강의 추진력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반려견 입양 후 출산과 육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제이제이는 "아기가 있으면 가정이 더 행복할 것 같다. 물론 아기가 없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요새는 아기가 생기면 행운이라고 하지 않나. 행운이 생기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 원대한 목표는 대한민국의 출산율과 비혼율을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누군가 봤을 때 행복해 보이고 추구하는 삶일 수도 있겠다는 영향을 받으면 마음이 열리기도 하더라. 강제로 바뀔 수는 없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저는 절대 비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이제이 유튜브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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