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2라운드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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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보드 상단에는 장타자 이름들이 즐비하다. 장타 1위 방신실부터 장타 3위 황유민, 장타 4위 김수지 그리고 장타 13위 김민별까지 리더보드 상위권을 장악한 ‘장타자들의 세상’이 펼쳐졌다.
8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파72)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다.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장타퀸’ 방신실의 선두권 급부상이 단연 화제였다.
김수지. <사진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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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숲 속으로 날려 버린 두 번의 샷 때문에 2오버파 74타 공동79위에 머물렀던 방신실은 이날은 보기 한 개도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쳤다. 프로 데뷔 개인 최고 성적을 낸 방신실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7위에 올랐다. 하루 만에 72계단을 뛰어오르며 컷 탈락 위기에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전날 과감한 파5홀 2온 공략 대신 이날 3온 끊어가기 전략으로 바꾼 방신실은 “아이언 샷도 잘 됐고, 중거리 퍼팅이 따라 주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이날 선전 이유를 밝혔다.
황유민. <사진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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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보다 2타 적은 7언더파 137타 공동선두에도 역시 장타자들로 가득 찼다.
일단 첫날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던 장타 4위 김수지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중간 중간에 나온 보기 2개가 아쉬웠다.
김수지와 함께 첫날 나온 이글 2개 중 1개의 주인공이었던 황유민도 4타를 줄이면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10번 홀로 출발한 황유민은 11번부터 1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는 무서운 기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쳤다.
신인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이면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김민별. <사진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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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두권에는 장타자들만 포진해 있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브 거리 107위인 한진선과 드라이브 거리 103위인 최민경도 이날 나란히 3타를 줄이면서 김민주와 함께 공동4위(합계 6언더파 138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방신실과 함께 공동7위 그룹에는 안송이, 이채은2, 김우정, 성유진, 김지수 등이 포함됐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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