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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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합리적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양평군민을 위해 정상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라는 침을 뱉어 이 소란을 만들었으니, 공당이라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이제 괴담과 가짜뉴스밖에는 잘하는 게 없는 ‘민폐당’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후쿠시마 괴담 선동을 야심차게 벌였으나 과학과 진실 앞에서 맥을 못추게 되어 출구전략으로 추진했던 국회 로텐더홀 철야농성도 ‘웰빙피서’라는 비웃음을 사는 지경에 이르자 느닷없이 엉뚱한 트집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다가 또다시 된서리를 맞고 있다”며 “쇠고기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설 괴담, 사드 전자파 괴담, 세월호 자작극 괴담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민주당이 그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나머지, 또다시 괴담 장사로 재미 좀 보려고 후쿠시마 괴담에 이어 양평 고속도로 괴담까지 제조해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게 남아있다면 이젠 제발 민폐만 끼치는 가짜뉴스, 괴담을 중단하고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권력형 부정부패로 얼룩진 전·현직 당대표 리스크를 덮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한다”며 “가짜뉴스와 괴담은 결국 민주당을 구제불능의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적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주민 편의를 위한 노선 변경조자 민주당은 정쟁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2021년 4월 강하IC 근처에 토지를 매입한 김부겸 전 총리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양평군민께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고 잘못을 인정하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되살리는 길은 그것 뿐”이라고 밝혔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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