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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냐 아이폰이냐”…하반기 스마트폰 ‘맞짱’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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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 등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공식 홍보 이미지가 유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테크니조컨셉]


삼성과 애플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5 시리즈를, 애플은 아이폰 15시리즈를 출시해 올 가을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통해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를 선보인다. 갤럭시 언팩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언팩은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언팩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탭 S9 시리즈,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6 공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차기작 아이폰15시리즈를 공개한다. 애플은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또는 울트라) 등 4종의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삼성은 5번째 폴더블폰(화면이 접히는)을 공개하면서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화웨이, 모토로라 등 중국과 미국이 폴더블 대전에 뛰어들면서 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그간의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와 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의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Z플립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인 플립4(1.9인치) 대비 2배 수준인 3.4인치로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기존 플립4 모델은 화면 크기가 작아 캘린더, 시계, 날씨 등 정해진 애플리케이션 노출 화면만 넘겨볼 수 있었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세지 내용 일부와 보낸 사람 정도만 확인 가능했다.

하지만 플립5에서는 반으로 접힌 전면부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3.4인치 화면 덕분에 메시지 열람·입력·전송이 가능해진다. 사진도 열람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주요 사양은 ▲(전면부) 120Hz 6.7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폴더블 디스플레이 ▲(후면부) 60Hz 3.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 ▲25W 고속 충전 지원 3700mAh 배터리 ▲12MP 전면 케메라 ▲12MP + 12MP 듀얼 카메라 ▲IPX8 방수 등급 지원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가격은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모두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일부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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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스펙을 포함한 구체적인 디자인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출처=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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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스펙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 수명이다. 애플의 협력업체 폭스콘 내부 소식통은 아이폰15 시리즈 가운데 기본 모델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15% 늘어나고 아이폰15 플러스는 12%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기존보다 각각 12%와 11% 향상된다.

아이폰15에는 새로운 색상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모델에는 어두운 진홍색인 크림슨 색상이, 일반 모델에는 보다 화사한 블루·그린·핑크 색상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충전단자도 USB-C형으로 변경된다. 아이폰은 그동안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하면서 다른 휴대전화와 호환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2024년 가을까지 모든 휴대전화 등의 충전단자를 USB-C형으로 통일하기로 하면서 애플이 그동안 고수해온 라이트닝 단자를 버리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경쟁은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4.6%로 1위다. 그 뒤를 ▲애플(21.3%) ▲오포(10.7%) ▲샤오미(10.6%) ▲비보(8.0%)가 이었다. 애플은 2위지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3.3%포인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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