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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與 "IAEA도 못믿겠다? 부끄러움 국민 몫…野, 총선용 괴담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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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주장 알면서 얼굴색 하나 안 변해…히틀러·괴벨스식 선전·선동"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을 계기로 한층 거세지는 더불어민주당의 '오염수 공세'에 대해 내년 총선을 위한 정치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민주당은 이날 방한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게 공개 토론을 요청하는가 하면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 제소를 검토하겠다며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모든 일은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서 궁지에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영끌 선동'을 통해서 그 궁지를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AEA 사무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고 하면 세계 과학계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IAEA 분담금 삭감' 주장 등에 대해서도 "당리당략을 위해서는 국제 망신도 불사하고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쯤은 감내할 수 있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축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IAEA 보고서를 믿지 않겠다는 건 99.9% 친자로 나온 유전자 검사를 보고도 내 자식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는 비유까지 나온다"면서 "왜 부끄러움은 민주당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몫이어야 하나"라고도 말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윤재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7 uwg806@yna.co.kr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거짓 괴담으로 과학적 진실을 덮으려는 것 또한 반교육적 작태이자 아이들에 대한 테러"라며 "주장이 거짓임을 모를 리 없지만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무차별적으로 괴담을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들에게 진실과 양심은 중요하지 않다"며 민주당의 비판 공세를 히틀러·괴벨스의 선전선동론에 비교하기도 했다.

이어서 "두 악인의 선전선동론과 야당의 거짓 괴담을 관통하는 한마디는 거짓말"이라며 "내년 총선까지 국민을 속일 수 있다면 그 이후 드러나는 진실은 중요하지 않나"라고 쏘아붙였다.

당내 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인 홍석준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제1당이 정치적 선동과 괴담을 일삼으면서 내년 총선을 위해서 이렇게 한다는 것이 그 노력은 눈물겹지만, 결코 국민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을 볼모로 표를 얻어보겠다는 전략 하나로 오로지 '선동'과 '공세'만을 앞세우는 민주당은 '거짓'에는 반드시 '책임'도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식 SNS 계정에 수산물 안전검사 절차를 소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카드 뉴스를 공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 캡처]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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