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수요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NBA 스타 빅터 웸반야마의 경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라스 베이거스 경찰청은 "수요일 오후 11시경, 경찰이 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 출동한 것이 맞다"라고 확인했다.
사건은 이렇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남편 샘 아스가리와 함께 라스 베이거스에 있는 리조트 카지노 건물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NBA 스타를 알아봤다. 잠시 후 브리트니는 그에게 "팬이다"라고 말하며 다가가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호원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고, 극성팬이라고 생각되어 브리트니를 밀고 얼굴을 때렸다. 브리트니는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경호원은 브리트니를 알아봤고 사과를 했다. 브리트니 역시 이 사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피어스의 보안팀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다만 경호원에 대한 체포나 소환장은 발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이 사건은 범죄 수사로 처리되고 있다. 지방 검사실로 회부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 브리트니의 남편은 이날 SNS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나는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반대한다. 특히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사람게에 가해지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폭력에 반대한다. 여성들, 특히 내 아내에 대한 폭행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경호원은 이번 사건으로 교훈을 얻어 앞으로 여성을 무시하는 태도를 바꾸기를 희망한다.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호원의 잘못된 행동이 앞날이 밝게 열려있는 스포츠 스타의 앞길을 가로 막아서는 안된다. 이번 사건의 책임은 경호원 및 그를 고용한 사람들, 연예계와 스포츠계 전반에 퍼져 있는 여성을 무시하는 조직적인 문화에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4월 12세 연하의 미남 모델 샘 아스가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으나 한 달 만에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그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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