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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에 이어 이제는 신입생들의 자리를 위한 기존 자원 매각에 돌입했다.
PSG는 지난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구단주가 엔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1년간 PSG 구단을 지휘한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며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이 나타나 알 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PSG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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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AS로마와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등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던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팀에 축구 역사상 최초로 2번째 트레블을 안겨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공격축구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팀으로서 뛸 것이고 이것이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좋은 결과를 갖고 와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축구를 할 것이다. 팬들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좋아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PSG와 팬들을 즐겁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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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을 완료한 PSG의 다음 단계는 신입생들의 영입이다. 이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의 영입이 발표된 가운데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체르 은두르, 뤼카 에르난데스 등은 영입을 확정했다고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PSG는 해당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 그들이 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존 선수들의 방출과 매각을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중원 미드필더의 매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가 PSG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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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텐스포츠는 "지난여름 릴에서 PSG에 도착한 헤나투 산체스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후 부상을 입었고 현재는 미드필더진을 떠날 선수 중 한 명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AS로마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며 기존 미드필더진 중 한 명인 산체스가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PSG는 산체스의 완전 이적을 선호하며, 로마는 임대 후 이적을 원한다. 무리뉴는 이번 이적을 최대한 빨리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PSG와 로마 간의 새로운 회의가 열릴 것이다"라며 PSG가 이른 시일 내에 산체스를 로마로 이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의 이적은 PSG에 합류할 이강인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산체스는 볼 컨트롤과 키핑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의 전진성이 돋보이는 미드필더로 PSG에서 출전할 당시 이강인과 비슷하게 전진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강인보다 패스 능력이나, 킥은 부족하지만, 산체스가 PSG에 남을 경우 이강인과 중원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산체스의 이적 이후 추가적인 영입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주전 경쟁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공격적인 역할과 더불어 양쪽 윙어로 주로 활약하며 PSG 합류 이후 공격진에 배치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공격진에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이 버티는 상황이었기에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 등은 SG는 오른쪽 윙어로 맨시티 소속 베르나르두 실바를 고려 중이며, 왼쪽 윙어는 기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최전방 중앙 공격수는 빅터 오시멘, 곤살루 하무스 등과 같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 선수들의 이탈을 대비한 "로테이션을 위한 스쿼드 자원으로 고려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는 PSG의 새 시즌 예상 베스트11에 이강인을 중원의 한 자리에 배치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뒤에서 받쳐주는 미드필더진에서 활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강인은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이름이 등장했는데, 이는 엔리케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4-3-3전술에 이강인이 중원 자원으로 적합할 수 있으리라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다재다능한 능력과 역동성도 공격 축구를 선언한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서 더욱 중요한 자질로 꼽히게 될 확률도 높다.
프랑스 매체 '카날 서포터즈'는 "이강인은 PSG가 원하는 프로필이다"라며 이강인 영입 임박 소식을 보도했다.
카날 서포터즈는 "PSG는 조만간 이강인 영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선수인 이강인은 최근 활력이 부족했던 PSG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PSG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구단은 이강인과 같이 돌파, 드리블 능력, 페널티 지역으로의 크로스 능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라며 이강인이 그동안 PSG에 부족했던 능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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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강인은 2022/23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도 손꼽는 드리블 능력을 과시했으며, 라리가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았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크로스 능력을 바탕으로 이강인과 무리키의 공격 조합을 주공격 루트로 활용하기도 했다.
공격 축구에서 다양한 공격 루트와 더불어 팀의 템포를 살릴 수 있는 드리블 능력까지 갖춘 이강인의 프로필은 엔리케 감독 전술에서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PSG가 기존 중원 자원 내보내기에 돌입하며 이강인의 자리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PSG 이적 이후 이강인이 중원 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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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G는 엔리케 감독 선임 다음 날인 6일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수비수로 지난시즌까지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로 뛰었던 스페인 국가대표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연달아 발표하며 '폭풍 영입' 시동을 걸었다. 이강인 이적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PSG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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