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든 홍현지.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크린 골프 G투어에서 6차례 우승한 홍현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홍현지는 6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드림투어 무안CC·올포유 7차전(총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작년부터 드림투어에서 뛰는 홍현지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하지만 골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홍현지는 꽤 알려진 선수다. 그는 스크린 골프 대회인 G투어에서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6승이나 따내 '스크린 여왕'으로 불린다.
올해도 G투어 4차례 대회에서 2번 우승해 상금랭킹 1위(3천915만원)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상금왕에 오르면서 따낸 상금 6천775만원은 KLPGA 드림투어 상금랭킹 5위에 해당한다.
2타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홍현지는 15∼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 역전극을 펼쳤다.
홍현지는 "G투어 경험이 우승에 대한 감각이나 자신감 등 정신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드림투어에 집중해서 한 번 더 우승하고 내년에 정규투어 진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강수은과 4언더파 68타를 친 장은수가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2017년 KLPGA투어 신인왕에도 올랐던 장은수는 정규 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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