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솜씨당·하나은행과 메타버스 클래스 ‘맞손’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왼쪽부터), 하나은행 김소정 부행장, 솜씨당 정명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가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컴퍼니, 하나은행과 함께 메타버스 온라인 클래스 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와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로 구축 중인 컴투버스에 문화, 취미, 여가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클래스 사업을 추진한다.

각사가 보유한 기술 및 사업전략, 노하우 등을 활용해 대규모 강연부터 중소규모의 소통형 메타버스 클래스 환경을 마련하고, 생태계 활성화 및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솜씨당컴퍼니(이하 솜씨당)는 120만명이 넘는 누적 수강생을 보유한 국내 최대 취미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중계 및 제공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솜씨당의 클래스를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솜씨당은 이를 위해 우수 작가 섭외 및 클래스 큐레이션 등을 진행하고 컴투버스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사업 저변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메타버스에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컴투버스에 참여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클래스를 통해 기존 온라인 교육 방식을 뛰어넘도록 준비하겠다”며 “솜씨당의 콘텐츠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제 2의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경험을 함께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원 솜씨당 대표도 “금융과 연계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특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문화, 금융 등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메타버스 세계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며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통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도 이어지도록 전략적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