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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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들 것을 추정되며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강남점과 센텀점 등 대형점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백화점 매출 역신장 폭이 우려보다 낮은 편이고, FIT 매출 비중 확대로 면세점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소비경기 둔화로 일부 지방 점포들의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나, 대형점의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은 2분기 평균 일매출(POS 기준)이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하나, 수익성이 높은 FIT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회계 순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138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센트럴시티는 강남점 임차료 및 터미널 트래픽 증가로 전년 대비 증익이 기대되고,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널(SI)과 신세계까사 역시증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소비경기 부진 및 SI 대형 브랜드 이탈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백화점 부문이 3분기부터 기존점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저점에서 의미 있게 반등하면서 기준선을 상회하였고 강남점·센텀점 등 VIP 비중이 높은 대형점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 속에 4분기부터는 매출 기저도 낮아지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
박 연구원은 “월별 기존점 성장률이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면세점도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고 7월 이후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 눈높이가 점차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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