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간협의체인 'ABLE(Alliance of Blockchain Leading digital-Economy)'를 발족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에서 "ABLE 발대식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민간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디지털 시대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ICT,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어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중소 블록체인 기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상품화하더라도 판매처를 찾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자체적으로 시장 수요를 예측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미 해당 서비스의 유행이 지나거나 더 우수한 기반기술이 발굴되는 경우도 많다.
과기정통부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함께 ABLE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수요기업·기관과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을 지속적으로 상호 연결하는 판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련 분야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단일 창구로 일원화시켜 소통한다.
ABLE에는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블록체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기업으로 구성된다. 2023년 6월 현재 약 64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ABLE는 앞으로 △투자유치·해외진출, 법·제도 기술 분야 네트워킹을 위한 자문기구 운영 △수요·공급자 간 제품·기술 설명의 장 마련 △정책·트렌드 공유 정례회의 개최 △지속적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수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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