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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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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선정 차세대 지휘자 3인, 내달 17일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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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일환

김지수·채길룡·최동호 지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의 일환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회’를 오는 8월 1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데일리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시연회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3년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3명의 신진 지휘자 김지수, 채길룡, 최동호가 약 6개월간 거쳐온 프로젝트의 중간 결산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휘자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을 둔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국립극장이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 중 하나다. 신진 지휘자들이 국악관현악데 특성화된 지휘자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월 총 22명의 지원자 중 지휘 영상과 서류 심사를 거쳐 김지수, 채길룡, 최동호 3명의 지휘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3월부터 작곡가 워크숍과 지휘자 워크숍, 마스터 클래스,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지휘 등 이론 수업부터 실습까지 밀도 높은 현장 경험을 통해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지휘자 원영석, 정치용이 프로그램 멘토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일반 관객에도 공개된다. 시연회는 1부 실내악곡, 2부 관현악곡으로 구성한다. 1부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 초연했던 실내악 작품 중 ‘작은 기도’(채길룡 지휘), ‘실내악을 위한 배꽃타령’(김지수 지휘), ‘늴리리야 주제에 의한 염원’(최동호 지휘)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세 지휘자가 직접 선곡한 국악관현악을 위한 관현악 소묘 ‘내 나라, 금수강산’(채길룡 지휘), 국악관현악 ‘공무도하가’(최동호 지휘), 국악관현악 ‘청산(靑山)’(김지수 지휘)을 차례로 선보인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시연회 당일 관객과 단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멘토와 작곡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및 평가 결과는 향후 지휘자들의 부족한 점을 수정·보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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