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팔도·오뚜기·삼양과 맞손…"젊은 태국인 고객 사로잡기 위해 협업"
태국 웹툰 작가들이 그린 라면 소개 그림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이 농심, 팔도, 오뚜기, 삼양 등 한국 대표 라면 브랜드들과 손잡고 태국에서 'K-라면' 홍보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4일부터 태국 방콕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문을 연 한국 라면 팝업스토어 '보글보글 K-라면'에 참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라인웹툰 캐릭터로 꾸몄으며, 한국 라면을 소개하는 특별 웹툰도 제작했다.
'완텅라이짜이', '파', '테이크 마이 머니', '버드사바', '김미 유어 러브' 등 5편의 인기 태국 웹툰 작가가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과 행사 일정 등을 담은 웹툰을 만들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이 언뜻 거리가 멀어 보이는 라면 홍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라인웹툰이 현지에서 젊은 층에 잘 알려진 한국 콘텐츠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라인웹툰에서 연재되는 다양한 한국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현지에서 많은 작가도 발굴됐다.
지난 1∼2일 별도로 현지에서 연 웹툰 브랜드 데이 행사에도 태국 웹툰 작가 17명이 참여하는 마켓 행사가 함께 진행돼 팬들이 몰렸다.
현장에는 작품 속 캐릭터로 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툰필터 체험 행사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고 네이버웹툰은 전했다.
팝업스토어 행사를 기획한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은 "한국 라면을 홍보하는 행사인 만큼 태국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이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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