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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제마진 저점이나 유가 변동성 확인 필요... 8~9월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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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4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구도일 & BTS FESTA 주유소'로 꾸며진 서울 서초구 S-OIL 전당앞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S-OIL은 25일까지 전당앞주유소를 '구도일 & BTS FESTA 주유소'로 운영하며 특별한 주유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3.6.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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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4일 S-Oil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시기적으로 단기 유가 변동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8~9월 이후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S-Oil 현재 주가는 6만6400원(3일 종가 기준)이다.

2분기 S-Oil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한 5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급락이 겹친 가운데 정기보수 영향까지 반영되며 정유가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은 소폭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윤활유는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축소에도 분기 대비 개선이 기대된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급반등한 중국 정제처리량, 가스 가격 안정, 여전히 부진한 수요 전망 등에도 제한적인 공급 여건을 바탕으로 정제마진은 반등하고 있기에 시황의 저점은 다진 것으로 판단되나 문제는 단기 유가"라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OPEC+(비 석유수출국기구 주요 산유국 협의체)의 적극적인 감산에도 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70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6월 발표된 사우디에 치우친 OPEC+ 감산 형태는 OPEC+ 내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 사우디의 독자적인 감산이 진행된 후에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미 약화한 결속력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며 "낮은 가능성에도 8~9월 단기 유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S-Oil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정제마진의 저점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단기 유가 변동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8~9월 이후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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