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애플 자율주행차, 베일벗나…프로젝트 '타이탄' 완성 여부에 촉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카 출시, 결국 시간문제"… 2026년 가능성 '솔솔'

애플이 비밀리에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애플카'(가칭)가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그는 "애플카에 대한 유일한 질문은 '만약'(if)이 아니라 '언제'(when)"라고 밝히며 추후 애플이 선보일 차량 및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 하에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차량에 적용될 기술이나 디자인 등은 모두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트, 애플워치 등을 출시할 때마다 '완벽주의' 전략을 펼친 만큼 애플카 공개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팬심 독려에 이만한 게 없네…OSMU로 더블 재미 공략

팬심과 겜심(Game+心)을 자극시킬 만한 요소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이하 OSMU) 전략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나의 인기 소재만 있으면 추가적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다른 상품으로 전환해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브랜드 이미지 환기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있어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게임에서의 OSMU 전략은 더욱 폭이 넓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로 유통업계로의 굿즈 협업은 물론, 주력 스토리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도서,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될 수 있지요. 각 문화상품의 장르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매체간 이동이 용이해짐에 따라 시너지 효과도 큽니다.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가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만큼, 하나의 IP에서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만한 다른 콘텐츠로의 변신도 꾀하는 게임업계의 다양한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SW 대기업 참여 완화, 책임 강화된 주사업자…사업 수행 난도는 더 어려워져?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해 왔던 ‘공공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이 공개됐습니다. 향후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SW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그동안 민간투자형 사업이나 일부 예외 인정 사례를 통해 제한적인 영역에서 사업이 가능했던 대기업 입장에선 문호가 확대된 셈입니다.

하지만 개선방안을 두고 여전히 업계 간 이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개선안이 대‧중‧소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안이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 입법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마저 녹록치는 않아보입니다. 현재 국회에서 주요 핵심 사안으로 SW정책이 눈에 띠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개선안을 두고 대‧중‧소기업 대부분이 각자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혁신추진단의 정책 방향이 이번 회의를 통해 일치되는 방향으로 정해진 것 정도가 의미 있는 일로 보입니다.

현재 나온 개선안만 볼 때 각론에선 여전히 공공SW 품질 개선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책을 서둘러 만들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대한 결론이 없는 상태에서 미봉책으로 제도가 결정되선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운드리, 1등은 나의 것”…삼성, 2나노 청사진 공개 [소부장반차장]

오는 2025년 ‘파운드리 3대장’ TSMC·삼성전자·인텔이 모두 10억분의 2m 크기인 2나노미터(㎚) 공정에 뛰어들며 2나노 시대가 본격 개막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용 칩을 시작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자동차용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응용처와 함께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5년 내 TSMC를 꺾고 파운드리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에 도전합니다.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 응용처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부문별로 고객사가 이미 확보된 상태인 것으로 해석돼죠.

업계에서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수율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기업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봅니다. GAA는 전력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술 난도가 높은데요. 삼성전자는 GAA를 무기로 삼고 “5년 내 TSMC를 꺾고 파운드리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1979년생 LG 벽걸이 에어컨, '정상 작동'…"45년간 고장 한 번 안 났다"

1979년생, 45살인 LG전자 에어컨이 정상 작동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씨, 문희선씨 부부는 1979년 구입해 45년 동안 고장 없이 정상 작동해온 벽걸이 에어컨 'GA-100SP'을 LG전자에 기증했는데요. 기증한 제품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바람이 나오는 본체만 벽에 거는 벽걸이 형입니다.

제품을 기증한 홍연무씨는 “1979년 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며 공부를 해야 할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서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했다.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LG전자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왔으며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기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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