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

기업회생 중인 에디슨모터스
인수 후 양사 시너지 기대

KG모빌리티 전경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전기차 기업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회생 인가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해왔다. 스토킹 호스 방식은 기업을 매각하기 전 인수자를 내정하고, 경쟁입찰로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를 찾는 방식을 말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의향서(LOI) 접수에 이어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 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 동의가 있으면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 회생 절차를 통한 기업 체질 변화 경험 등을 토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성장시킬 계획을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중소형 트럭버스 등으로 제품군 확대 ▲연구개발·구매 조달 분야 협업 강화 ▲수익성 개선 등으로 에디슨모터스를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에디슨 모터스의 신속한 회생절차 종결에 협조할 것”이라면서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가 협력해 구매, 생산, R&D, 국내외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