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에 수십억원대 경제적 손실을 안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사건을 심리 중인 전주지법 형사11부(노종찬 부장판사)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보석 신청을 냈다.
앞서 지난 4월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박 대표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공범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박 대표가 지난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해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입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리스 비용인 약 369억원을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아주경제=남가언 기자 e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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