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위즈, 오리지널 웹툰 19편 공개…20부작 내외 '숏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의 웹툰·웹소설 콘텐츠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짧은 길이의 오리지널 웹툰을 연달아 선보인다.

스토리위즈는 3일 자사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13관', '재난소년', '숲, 캠핑카, 그리고 고양이' 등 오리지널 웹툰 19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모두 총길이가 20부작 내외인 '숏폼'(짧은 형태) 웹툰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3개 작품을, 내년 상반기 중에 6개 작품을 연재할 예정이다.

블라이스 구독형 열람 서비스 '블라이스 셀렉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들 웹툰은 지난해 스토리위즈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컨텐츠헤라가 공동 진행한 미니시리즈 20부작 웹툰 프로토타입 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한 IP다.

KT 자회사 스토리위즈, 오리지널 웹툰 19편 순차 공개 [스토리위즈 제공]

장르는 미스터리부터 힐링까지 다양하다. '13관'은 가상화폐로 대박을 꿈꾸던 백수가 극장 13관을 오가며 겪은 기이한 일은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 '재난소년'은 실험체 소녀와 이를 감시하는 요원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숲, 캠핑카, 그리고 고양이'는 낡은 캠핑카로 전국을 누비는 할머니와 고양이를 담은 따뜻한 웹툰이다.

스토리위즈가 20부작의 짧은 길이로만 오리지널 웹툰을 선보이는 것은 영상화 등 지적재산(IP) 확장 과정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완성도와 속도감을 갖춘 숏폼 웹툰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새롭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영상, OST 등 다양한 포맷 시도는 물론, 신선한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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