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에즈라 밀러가 10대 그루밍 범죄 혐의에서 벗어났다. 그는 여학생에게 술과 마약을 주는 등 그루밍 범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그린필드 지방법원은 에즈라 밀러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해지했다. 에즈라 밀러에 대한 형사 고발은 제기되지 않았다.
앞선 지난해 6월, 토카타라는 이름을 가진 18세 여학생의 부모는 에즈라 밀러로부터의 보호 및 접근 금지 명령을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당시 부모는 "에즈라 밀러는 내 딸이 12세 때부터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미성년자였던 딸에게 술과 마리화나, 마약 등을 이용해 아이를 지배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은 에즈라 밀러와 함께 런던과 뉴욕,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을 여행했다. 또 아이에게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도록 영향을 줬다. 그루밍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에즈라 밀러는 접근 금지 명령이 해지되자 SNS를 통해 "법원 결과에 용기를 얻었다. 지금 이순간, 잘못된 접근 금지 명령 시스템이 고쳐지도록 내 곁에서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호 명령은 위험에 처한 개인, 가족, 어린이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도 이 시스템을 절실하게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인 복수를 원하는 사람이나 거짓 고발로 명성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무기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나쁜 사람들에 의해 부당한 표적이 됐다. 이 시련을 극복하고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준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즈라 밀러의 변호사도 "그는 결코 아이와 홀로 함께 있지 않았다. 다른 여러 성인이 있던 곳에서 두 번의 만남을 가졌을 뿐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에즈라 밀러는 이와 별개로 여성 폭행 및 가택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에즈라 밀러는 지난해 8월 성명을 내고 "최근 위기를 겪으며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것을 알았고, 치료를 시작했다"라며 "저의 행동 때문에 상처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에즈라 밀러는 '신비한 동물 사전', '저스티스 리그' 등에 출연해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인기 할리우드 배우다. 최근 DC 유니버스 '플래시'를 통해 컴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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