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북도청 2층 계단 통로 중앙에 걸려 있던 윤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진이 철거됐다. 충북도가 본관 갤러리에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 사진전을 연 지 하루 만이다. 사진전을 열자 시민단체 등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일었다. 사진은 사진 철거 전(왼쪽)과 철거 후(오른쪽)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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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충북도청 본관 2층 복도에 걸려 있던 윤대통령의 사진이 철거됐다. 충북도가 본관 갤러리에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기념 사진전을 연 지 하루 만이다. 사진전을 열자 시민단체 등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일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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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충청북도가 도청 청사 복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진전’을 열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하루 만에 취소했다.
충북도는 지난 1일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지난 1년의 도정과 국정을 두루 살피도록 준비한 행사가 도민 간에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를 유발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도는 6월30일 오후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 이곳은 그동안 도내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복도 갤러리’로 활용하던 공간이다.
도는 대통령실에서 취임 1주년 관련 사진 전시 의사를 전해와 오는 14일까지 전시회를 열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된 사진에는 지난 2월14일 청남대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비롯해 G7 한미일 정상교류, 경제계·종교계 등과의 만남, 프로야구 시구 등 윤 대통령의 집무 장면 등이 담겼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개와 노니는 모습 등 일상 사진도 여러 장 걸렸다.
하지만 전시회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대통령을 우상화하려는 지나친 행태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는 하루 만에 대통령 사진을 내리고 기존대로 복도 갤러리에서 도내 지역작가 작품전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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