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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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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감량’ 류현진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5일부터 재활 등판 돌입, 7월 MLB 복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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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팔꿈치 수술 이후 1년 이상 장기 재활을 이어 온 류현진(36토론토)이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선다. 이제 몇 차례의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그렇게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기다린다.

TSN을 비롯한 토론토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7월 5일 싱글A 혹은 콤플렉스 리그에서 첫 번째 재활 등판을 할 것’이러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재활 등판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마지막 여정이다.

구체적인 투구 수 등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보통 선발 투수들의 재활 등판은 1~2이닝부터 시작, 4~5이닝까지 단계를 밟아가는 경우가 많다. 류현진도 이 절차를 소화할 전망이다. 싱글A 혹은 루키 레벨 선수들이 뛰는 곳에서 부담 없이 시작해 더블A와 트리플A로 점차 무대를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2023년을 기약한 류현진은 기초적인 재활에 이어 롱토스, 불펜피칭, 그리고 라이브피칭으로 컨디션을 예열해왔다. 근래 라이브피칭은 총 세 차례 소화했고,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재활 등판으로 단계를 이어 간다.

TSN의 샘 미첼은 자신의 SNS에 ‘구속이 88마일 수준까지 올라왔고, 듣기로는 30파운드 가까이 감량하며 경이적인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 달 정도면 류현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토론토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큰 상태다. 기존 선발 투수들의 투구 내용이 들쭉날쭉한데다 알렉 마노아까지 투구 밸런스 조정을 위해 팀 훈련 시설로 내려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과 마노아의 정상적인 가세는 팀 이적시장의 기조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만큼 류현진의 재활 등판은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류현진의 귀환이 토론토를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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