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전기차 충전 합작 법인(JV)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양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모회사 카카오는 이날 “전기차 충전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업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는 합작 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50억2500원을 출자해 지분 50.0000025%를, 카카오는 250억원을 출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보다 1주 더 많은 1000만1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합작 법인은 LG유플러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양사는 “회사 명과 대표자는 합작 법인 설립 시 확정할 예정”이라 했다.
서울역 앞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 택시 모습./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37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 사업권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1300여대를 운영 중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LG 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볼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설의 자리를 예약하고 결제하는 서비스로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인프라 운영에 대한 운영노하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앱서비스 발굴 노하우를 합쳐 두 회사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통합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