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신작 부재와 투자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미투젠이 2분기부터 탑라인 게임들의 성장 호조로 매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투젠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줄고 영업이익이 21%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2분기 TriPeaks Journey 매출 호조로 탑라인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249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 늘어난 77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부터 본격 출시되는 신작들로 하반기 탑라인, 바텀라인이 동시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026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298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투젠은 하반기에 게임 및 웹툰/웹소설 신작이 연이어 나올 예정이다. 현재 미국, 대만, 홍콩 등에서 베타 서비스 중인 P2E 게임 Solitaire Zillionaire가 정식 출시된다. 집 꾸미기 컨셉트의 전략 캐주얼 카드 게임 Tripeaks Dream Deco도 하반기 정식 출시한다. 자회사 조프소프트의 전략 슈팅 게임 Rift Sweepers도 하반기 글로벌 출시한다.
콘텐츠 부문도 연이은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자회사 미툰앤노벨은 '은하의조언', '별별이야기', '하수도' 등 신규 웹툰 작품 제작과 더불어 웹소설에 삽화를 더한 노벨툴을 론칭할 예정이다. 또 다른 자회사 블루픽=의 '아카데미의 천재 칼잡이'는 네이버웹툰에서 3분기부터 연재된다.
임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신작 모멘텀이 동시에 발생할 전망"이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작 및 신작에 대한 (중국 내) 판호 발급 가능성도 잠재적인 투자 포인트"라며 "미투젠은 내자 판호 획득이 가능한 중국 자회사를 보유해 타 게임사 대비 판호 획득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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