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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바른언론시민행동, 부산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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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바른언론시민행동 부산 심포지엄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은 29일 오후 부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팩트체크하는 '가짜뉴스, 반지성주의 그리고 지역경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괴담이나 선전·가짜뉴스를 원자력·해양 전문가가 검증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석근 제주대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가 발제하고, 정성문 전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협회장, 이한열 자유민주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했다.

정석근 교수는 해수 순환모형 모의실험 결과와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 때 쓸려간 500t의 쓰레기가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점을 근거로 국내에는 피해가 없을 것으로 주장했다.

2011년 미국 해양 연구기관인 MIT 대학교 우즈홀 연구소 등이 발표한 학술논문과 미국 식품의약국(FDA)·환경청(EPA)·해양대기청(NOAA)이 공동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며 오염수가 인간 건강을 위협하기에는 농도가 낮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범진 교수도 2011년 원전 사고 당시 방사성 오염물질이 하루 300t씩 방류됐으나 우리 해역에 영향이 없었고, 현재 후쿠시마에 저장 중인 세슘 등은 사고 당시의 방류량의 0.1%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정성문 협회장은 2013년부터 부산공동어시장과 마산어판장을 다닌 경험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마리의 기형적인 물고기도 관찰되지 않았다며 과학적으로 철저히 검증된 데이터만 언론이 소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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