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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하루 전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간 사생활 논란에 결국 한화생명의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소속사 쉐도우코퍼레이션은 "선수가 불법을 저지른 적은 없다"며 논란의 확산 방지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클리드' 김태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그리즐리' 조승훈을 2군에서 콜업해 정글러로 선발 출전시켰다.
2023시즌 스프링 시즌부터 베스트5 자리를 지켜왔던 '클리드' 김태민은 지난 27일 개인적으로 팬들과 나눈 대화가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한화생명은 '클리드' 김태민의 선발 제외에 대한 OSEN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클리드' 김태민의 소속사측은 "시즌 중 진심으로 죄송하다. 최대한 사실확인 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자 시간이 지체됐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까지 무분별하게 온라인 유포됐다"고 커뮤니티에 확산된 논란이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소속사측은 "해당 글을 올리신 분의 인스타그램에 클리드 선수가 좋아요를 눌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후 그분이 먼저 DM을 보내오셨습니다. 그후 선수는 그분과 호감 섞인 대화를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다소 수위 높은 말이 오간 적은 있습니다.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습니다. 선수가 그분을 실제로 만난 적도 없습니다. 이후 언급된 다른 분과도 서로 좋아했지만 역시 실제로 만나뵙지는 못했다고 합니다"라고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온라인 세상에서 현실 세계로 멋지게 나아가지 못한 데 대한 책임과 다소의 조롱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클리드 선수가 팬 여러분께 부끄러운 불법을 저지른 적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게임 속에 파묻혀 있던 아이를 e스포츠 선수로 만들고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그리고 멋진 팀과 소중한 팀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글로 입장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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