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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SSG를 크게 꺾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타선이 대폭발 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경기 시작부터 SSG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1회 오스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어진 기회에서 오지환의 큼지막한 투런포, 올 시즌 1호 홈런으로 석 점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앞서 71경기 동안 홈런 가뭄에 시달리던 오지환은 더그아웃에서도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호했습니다.
한 번 불붙은 방망이는 식지 않았습니다.
4대 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안타 두 개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순식간에 석 점을 추가했습니다.
김민성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여섯 점을 더 뽑아낸 LG는 SSG를 14대 0으로 대파하고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임찬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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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투수코치를 비롯해 1군 주요 코치진 보직 변경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던 롯데는, 유강남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5대 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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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외국인 투수 페냐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T를 4대 1로 누르고 1005일 만에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양석환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두산은 NC를 3대 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고, 김혜성이 스리런 아치를 그린 키움은 KIA에 8대 1, 7회 강우 콜드 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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